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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 나라를 섬기게 된 우간다 가정교회
    2025-08-26 05:31:04
    관리자
    조회수   18

    지난 3주간의 동아프리카(르완다/우간다) 선교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벅찬 감동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Voice of Christ Church를 이웃 나라를 섬기는 성숙한 가정교회로 세우신 것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2차 목회자 세미나에는 30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번 세미나에 에디오피아에서 1명, 케냐에서 1명, 말라위에서 2명의 목회자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여했다는 사실입니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위치한 Voice of Christ Church에서 열린 세미나는, 그 교회를 섬기고 있는 Bishop John 목사님과 성도들의 헌신으로 더욱 빛났습니다. 2017년 처음 가정교회를 소개했을 때만 해도 작은 씨앗 같았던 그 교회가, 이제는 동부 아프리카의 이웃 나라들을 섬기는 성숙한 가정교회로 자라난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깊은 찬양을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목회자세미나가 끝나자마자 월요일(11)일부터 수요일(13)일까지 43명의 가정교회목회자들 대상으로 첫번째 컨퍼런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원준선교사님이 가정교회 길라잡이, 저는 생명의 삶 교수법을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평생 처음으로 호텔에서 잠을 잤다고 하는 목회자들이 거의 반이었습니다. 우간다에 가정교회 선교를 시작할때 상상도 못했던 목컨을 마치고 나서 하나님께서 우간다 교회를 정말 사랑하고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컨퍼런스가 끝난 후, 우간다 가정교회 리더들과 함께 미래를 위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첫째로, 우간다 지역을 8개로 나누어 지역 목자 인턴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둘째로는, 동부 아프리카 이웃 나라를 섬길 수 있는 가정교회 센터의 필요성에 모두가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목세와 평세를 준비하는 교회가 너무 열악하여, 부엌과 식당, 연수관이 꼭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감사하게도 VOC 교회에서는 이미 그 꿈을 품고 벽돌을 만들고 기둥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바라기는 2년 후, 이 가정교회 센터가 완공되어 동부 아프리카의 더 많은 목회자들과 평신도 리더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 나라를 향한 사명을 나누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간다 가정교회는 이제 이웃 나라를 섬기는 교회로,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통로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은혜의 현장 뒤에는 우리 갓즈패밀리교회 성도들의 눈물 어린 중보기도와 한 마음으로 드린 선교헌금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이 우간다 땅에 복음의 씨앗이 되어 심겨졌고, 그 씨앗은 이제 동부 아프리카 전체를 향해 자라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수많은 목회자들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억하셨다”고 고백할 때마다, 저는 여러분의 사랑이 그들의 삶에 닿았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갓즈패밀리교회를 통해 이 놀라운 일을 이루셨습니다.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하며, 함께 꿈꾸는 교회가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더 많은 민족과 열방을 섬기게 하실 것을 기대하며, 그 길을 함께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아버지,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게 하소서.” 그 기도가 우간다 땅에,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 계속 울려 퍼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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