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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간다 비전센터, 예수님의 꿈을 담는 그릇
    2025-09-09 05:37:39
    관리자
    조회수   10

    <우간다 비전센터, 예수님의 꿈을 담는 그릇>

    우간다 땅에 성경적인 가정교회를 세우기 위한 여정이 어느덧 9년째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예수님이 꿈꾸셨던 교회의 모습을 이곳에 심기 위해, 해마다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을 위한 세미나를 이어왔습니다. 처음엔 짧은 미니 세미나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국제 가사원의 원칙에 따라 4박 5일간의 목회자 세미나와 2박 3일간의 평신도 세미나로 깊이 있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역은 캄팔라에 위치한 Voice of Christ Church(VOC, Bishop John Kassita)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VOC교회는 본당 하나만 있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부엌도, 식당도, 친교실도 없이 모든 세미나를 감당해왔습니다. 음식은 야외에서 준비되고, 식사는 텐트에서 나눠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VOC 성도들은 매일 새벽 5시부터 저녁까지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섬김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헌신을 바라보던 중,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곳에 비전센터를 세워라.” 이 음성은 단순한 건물의 필요를 넘어, 동부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오는 목회자들과 평신도 리더들을 품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라는 부르심이었습니다. 이 비전센터는 단순한 시설이 아닙니다.

    이곳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사역의 허브가 될 것입니다.

    • 넉넉한 부엌과 100명 이상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식당

    • 타국에서 온 목회자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 강의실과 예배당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간

    이제는 더 이상 임시방편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필요합니다. VOC의 Bishop John 목사님 역시 같은 비전을 품고 있었고, 이미 설계도에 부엌과 식당을 포함시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비전센터의 예상 공사비는 약 30만~50만 달러입니다. 하지만 이 건물은 단순한 비용으로 환산할 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씨앗을 품은 공간입니다. 현재는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없지만, 10월 말경 도면이 완성되면 보다 구체적인 경비를 안내드릴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는 기도로 준비하며, 마음으로 함께 꿈을 품어주시길 바랍니다.

    VOC 성도들은 외부에 맡기지 않고, 직접 손으로 이 센터를 짓겠다는 결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공사비의 절반을 자신들이 감당하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이것은 누군가에게 지어주는 건물이 아니라, 함께 짓는 믿음의 집입니다.

    우리는 지난 9년간 우간다 땅에 예수님의 꿈을 심어왔습니다.

    이제는 그 꿈이 자라나 열매 맺을 수 있도록, 그 꿈을 담을 공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비전을 주신 것은, 이 사역이 더 넓은 땅으로 뻗어나가야 할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동참하실 수 있을지는 집사님들과 의논하여 추후에 안내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기도로 함께해 주세요 그리고 마음으로 함께해 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손길 하나가 우간다와 동부아프리카의 수많은 교회들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로 이어질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예수님의 꿈을 짓는 이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우리가 함께 짓는 이 집은, 단지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믿음의 터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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