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우리는 지금 GFC 제2기의 역사의 현장 바로 앞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지금보다 더 건강한 가정교회로 세우시기 위해 새로운 담임목사님, 이경태 목사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저 유목사는 은퇴를 한 후에도 이 교회에 남아 성도로서 함께 예배드리고, 이경태 목사님의 리더십에 순종하며 따를 것입니다. 이제 교회의 목회적 권위와 책임은 전적으로 이경태 목사님께 있습니다.
제가 평신도였을 때 갖고 있었던 신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담임목사님이 이성의 문제, 이단의 문제, 재정의 문제가 아닌 경우에는 그 어떤 것에도 담임목사님께 순종하고 따라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이 세 가지가 아닌 리더십 스타일, 설교의 내용과 방식, 성품과 언행 등에서 나와 다를 때 조정해야 할 사람은 담임목사가 아니라 평신도인 나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교회 질서에 따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신념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새로운 담임목사님이 오시면 처음에는 모두가 기뻐하고 기대하며 마치 ‘하니문’처럼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서로의 다른 점이 보이고, 단점이 더 크게 느껴지며, “유목사님은 이렇게 하지 않았는데…” 하며 비교하는 시기가 반드시 오게 됩니다. 이것은 어느 교회에서나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교회마다 흔히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후임 목사님의 리더십이 전임과 다르다 보니, 성도들 가운데 불만과 불평이 생기고, 때로는 은퇴 목사를 찾아와 조언을 구하거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그런 문제를 저에게 가져오지 마시기 바랍니다. 은퇴 후에 저는 더 이상 교회의 지도자가 아닙니다. 저는 이경태 목사님의 편에 서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평안과 하나 됨을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담임목사님을 존중하고 신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때가 중요한 순간입니다. 갈등의 시기가 올 것을 미리 준비하는 성숙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불만과 불평으로 반응하지 말고, 기도로 반응하십시오. 비교하지 말고, 이해하고 받아들이십시오. 하나님께서 이경태 목사님을 우리 교회에 보내신 것은 우연이 아니라 섭리입니다. 다름은 틀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을 독특하게 세우셨고, 그 다양성을 통해 교회를 더욱 풍성하게 하십니다.
저는 은퇴 후에도 성도로서 이 교회를 사랑하며, 후임 목사님을 지지하고 따를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갈등의 문제를 저에게 가져오지 마시고, 오직 이경태 목사님을 신뢰하며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교회의 미래는 여러분이 새로운 목회자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는 GFC 제2기의 문 앞에 서 있습니다. 성숙한 믿음으로 준비합시다. 갈등의 시기를 기도로 넘어설 때, 우리 교회는 더 큰 은혜와 성숙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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