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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를 자주 비우게 됩니다
    2025-05-18 22:14:48
    유대호
    조회수   24

    내일 아침 11시 비행기로 한국을 다녀오겠습니다. 이번 여행은 5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가정교회 선교간사 수련회에 참석하고 26일 월요일부터 29일 목요일까지 가정교회 국제 이사회의에 참석하기 위합니다. 두 모임을 참석하고 6월 5일 목요일에 돌아오겠습니다.

     

    늘 여행을 떠날 때는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은데 이번 여행은 이경태 목사님이 계시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이경태 목사님께서 교회의 모든 일을 주도하실 것입니다. 다음주 수요일 오후 1시에는 루시 자매 아버님이신 김철식성도님의 천국환송예배가 있습니다. 천국환송예배에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유족들에게 너무 죄송한데 감사하게도 이 목사님께서 장례예배를 인도해 주십니다. 많은 식구들이 참석하여 루시 자매님과 유족들을 위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6월 5일 목요일에 돌아오지만 8일 주일예배는 포도원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정영민목사님의 후임으로 오신 염인철목사님 취임예배때 순서를 부탁받아 참석해야 해서 결국 3주간 교회를 비우게 됩니다.

     

    저는 11월 30일에 은퇴하기전까지 두 번 더 긴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7월 30일부터 8월 20일까지 아프리카선교로 주일을 세번 빠지게 됩니다. 이번에는 그동안 방문하지 못했던 르완다를 제일 먼저 방문하려고 합니다. 르완다는 2016년에 첫번째로 가정교회 세미나를 시작했던 곳입니다. 르완다 세미나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았던 비숍 좐목사님의 초청으로 현재 우간다 가정교회가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르완다에서 미니 가정교회 세미나를 마치고 월요일에 우간다로 떠나서 목회자세미나와 목회지 컨퍼런스를 참석합니다. 우간다사역을 마치고 케냐로 건너가서 세미나를 하고 20일 수요일에 돌아오게 됩니다.

     

    또 다른 여행은 10월 5일부터 24일까지 온 가족이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릴리 장학재단에서 주는 안식년 장학금을 신청할 때 GFC 시작할 때부터 15년간 사역을 함께 한 팀목사 가정과 신애와 신영이와 함께 모국을 방문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엣세이를 쓴 적이 있습니다. 자녀들이 모두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 대한 뿌리를 찾아주고 싶은데 한번도 온 가족이 함께 한국을 방문한적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이번에 릴리 장학재단에서 주는 안식년 장학금으로 온 가족이 한국을 방문하여 모국을 경험할 수 있어서 기대가 됩니다.

     

    사실 은퇴를 앞두고 교회를 자주 비우는 것은 어떻게 보면 성실하지 못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퇴를 준비하면서 후임목사님이 오시면 어느 정도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 후임목사님을 배려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후임목사님이 더 빨리 교회에 적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은퇴전까지 유목사가 자리를 비우게 될 때 이경태목사님과 우리 교회에게는 유익한 시간이 되겠다 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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