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지난 15년간 GFC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수많은 축복을 누렸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선물은 아프리카 선교에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처음 5년은 중국 선교를 다녀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이후 10년 동안은 아프리카로 매년 선교의 발걸음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올해 선교여행은 담임목사로서 마지막 여정이 됩니다. 내년부터는 담임목사가 아닌 순회선교사로서 아프리카 땅을 계속 섬기게 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 선교는 저 개인에게도 큰 축복이었지만, 무엇보다 우리 갓즈패밀리교회 공동체에 주어진 귀한 사명이며 선물이라 믿습니다. 우리 교회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에 순종해 왔고, 그 순종의 열매가 아프리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교회를 시작하면서 품었던 비전 중 하나는 목회자세미나와 평신도세미나를 주최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었는데, 그 비전이 바로 아프리카에서 현실이 되었습니다.
올해 선교는 7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르완다와 우간다 두 나라를 방문하게 됩니다.
7월 30일~8월 4일: 아프리카 가정교회 사역이 시작된 르완다를 방문합니다. 2017년 목회자 세미나 이후 처음으로 다시 방문하게 되며, 그동안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어떻게 자라났는지를 확인하고, 현지 목회자들과 코칭 모임을 갖습니다. 주말에는 목장들을 방문하고, 주일에는 현지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8월 6일~10일: 우간다에서 제2차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8월 11일~13일: 우간다에서 처음으로 호텔을 빌려 정식 목회자 컨퍼런스를 진행합니다. 지난 9년간 여러 모임을 가졌지만, 숙박과 식사가 함께하는 본격적인 컨퍼런스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후에는 우간다 가정교회 리더들과 교제하며, 그들의 교회와 목장을 방문하고, 목자들과 면담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8월 18일, 미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번 선교에는 남아공에서 사역하시는 이원준 선교사님이 함께 동행하십니다. 전체 선교에 필요한 재정은 총 $9,000이며, 이 중 $3,000은 항공료, 나머지 $6,000은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위한 숙소 및 식사비로 사용됩니다.
이에 따라 7월 13일과 20일 주일, 아프리카 선교를 위한 특별헌금을 드리고자 합니다. 액수의 크고 작음을 떠나, 모든 성도님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헌신이 아프리카 땅에 복음의 씨앗으로 심겨지고, 건강한 가정교회와 목회자들 그리고 평신도 리더들이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이번 선교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담임목사로서의 마지막 여정이지만, 하나님의 사명은 계속됩니다. 이 귀한 사역에 함께 동참해 주시고, 기도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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