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가정교회는 많은 부분에서 성경적이라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아했던 점이 있습니다. 바로 성경공부에 대한 성도들의 반응입니다. 제가 섬겨왔던 일반 성경공부는 개설되기만을 기다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중간에 들어오겠다는 분들도 많았고, 마치 자녀가 스스로 학원을 찾아가는 것처럼 성도들이 먼저 요청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가정교회 삶공부는 좋은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참여를 독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부담은 아마도 2~3시간이라는 긴 시간일 것입니다. 일반 성경공부가 1시간 30분 이내에 끝나는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길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삶 공부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도의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한 필수 집중 과정입니다. 단순히 부담되는 긴 시간이 아니라 충분히 투자할 만 하고 유익한 시간입니다. 밥은 촛불이 아니라 일정 시간동안 강한 압력과 열이 있어야만 합니다. 삶공부가 끝나면 하나같이 은혜를 받고 생각과 삶이 변화 되었다고 간증하는 이유입니다. 억지가 아닌 자원함으로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삶 공부는 두 가지 큰 유익이 있습니다. 첫째는 내용이 탁월합니다. 특히 생명의 삶은 신앙생활의 핵심을 가장 알맞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신학대학원의 조직신학을 실제 삶에 맞게 압축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2시간이 넘는 공부지만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신앙의 기초가 단단해집니다. 두 번째 유익은 강사를 개인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입니다. 주일 예배는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을 이야기하기에는 아까운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를 집중적으로 다루기에도 짧습니다. 그런데 삶공부에서는 설교 시간에 다 나누기 어려운 목회 철학과 신앙적 배경도 깊이 나눌 수 있습니다. 성도와 목회자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시간이 됩니다. 삶공부에서 ‘왜 자꾸 담임목사 자신의 이야기를 저렇게 자주 하나?’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언어 습관, 생각의 방식, 자라온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교를 들을 때 같은 단어를 사용해도 다르게 이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삶공부는 이런 오해를 줄이고, 목회 철학과 교회의 방향을 분명하게 이해하는 기회가 됩니다. 또한 담임목사인 저를 더 잘 알고 교회의 큰 그림도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 신앙적인 질문과 일반적인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실 겁니다.
삶공부는 영적성장과 함께 공부하는 다른 목장 식구들과의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면서 동시에 목장의 울타리를 넘어 연합교회로서 다른 지체들을 더 알아갈 수 있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삶공부 시즌에 성도들의 절반 정도가 하나씩은 수강합니다. 그만큼 삶공부를 중요하게 인정합니다. 우리의 영적 성장을 돕는 삶공부 시즌동안 삶이 말씀 안에서 새롭게 변화되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기쁨의 시간이 되실 겁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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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6 | “헌신예배를 좀 바꿔보려고 합니다.” | 관리자 | 2026-07-26 | 4 |
| 285 | “하반기 삶 공부 시즌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 관리자 | 2026-07-21 | 15 |
| 284 | “저는 설교를 준비할 때 이런 것들을 고려합니다.” | 관리자 | 2026-07-12 | 25 |
| 283 | “설교는 이렇게 들어주세요.” | 관리자 | 2026-07-05 | 30 |
| 282 | “신앙생활은 보조식품이 아닙니다.” | 관리자 | 2026-06-28 | 37 |
| 281 | “영혼 구원은 VIP를 작정할 때부터 시작됩니다.” | 관리자 | 2026-06-21 | 44 |
| 280 | “최고의 선물이 되어줍시다.” | 관리자 | 2026-06-18 | 40 |
| 279 | “균형의 비결은 ‘성경대로’입니다.” | 관리자 | 2026-06-07 | 75 |
| 278 | “보이지 않는 손길을 깨닫는 방법” | 관리자 | 2026-05-31 | 76 |
| 277 | “과거를 재해석하는 여유를 가집시다.” | 관리자 | 2026-05-25 | 87 |
| 276 | “설문 조사를 해보려 합니다.” | 관리자 | 2026-05-17 | 94 |
| 275 | “VIPs를 이렇게 도와줍니다.” | 관리자 | 2026-05-10 | 99 |
| 274 | “예배 대표기도는 이렇게 준비해 주세요.” | 관리자 | 2026-05-03 | 123 |
| 273 | “서로를 성공시키는 두 회중” | 관리자 | 2026-04-26 | 100 |
| 272 | “좋은 사수가 되어 주세요.” | 관리자 | 2026-04-19 | 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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