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ESC 회중의 평균 나이는 Youth를 포함하면 대략 25세 정도로 보입니다. 앞으로 직장을 잡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장성해 갈 가능성을 생각해 보면 참으로 고무적입니다. 그렇다면 KSC는 어떨까요? 최근 목장별 또래 모임을 위해 파악한 나이를 살펴보면, KSC의 평균 연령은 55세입니다. 물론 정확한 나이를 모두 합산해 평균을 낸 것이 아니라 세대별 중간값을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예를 들어 40대가 12명이라면 45세 12명으로 계산한 방식입니다. 그렇기에 실제 평균은 55세보다 조금 더 높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대별로 초반 연령보다 후반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지금의 KSC는 여전히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충분히 젊은 공동체입니다.
평균 기대수명을 90세로 보고 이를 24시간으로 환산하면, 25세는 오전 6시 40분에 해당합니다. 막 잠에서 깨어 출근을 준비할 시간입니다. 40세는 오전 10시 40분으로, 점심 전까지 넉넉한 시간이 있습니다. 55세는 오후 2시 40분입니다. 식곤증이 몰려올 시간이지만, 여전히 해가 한참 남아 있고 커피 한 잔의 여유로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렇다면 70세는 어떨까요? 오후 6시 40분입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도 여전히 여유로운 시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KSC의 평균 나이 55세는 분명 희망적인 통계입니다. 변화와 성장의 가능성이 충분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GFC의 부흥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황금기입니다. 경험과 지혜, 체력과 책임감이 균형을 이루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평균 나이가 젊다고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KSC에는 20대가 한 명도 없고, 30대도 4명에 불과합니다. 젊은 사람들과 성인들이 분리된 양상입니다. 교회가 건강하려면 영어권 회중도 10대부터 90대까지 있어야 하고, 한어권도 마찬가지로 전 세대가 함께 아우러져야 합니다. 지금처럼 ‘언어’보다 ‘나이’로 분리된 구조는 두 회중 모두에게 장기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작년 목회자 컨퍼런스에서는 한어권의 지혜와 영어권의 활력이 만나 훌륭하게 섬겼지만, 앞으로는 서로의 장점이 필요해서 합력하는 관계보다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여 자연스럽게 연합하는 모습이 아름다울 겁니다. 필요에 따라 연합하는 공동체는 상황이 달라지면 결속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KSC의 평균 나이 55세는 결코 늦은 시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황금의 오후를 알차게 사용합시다. 지혜와 경험이 가장 빛나는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시 뛰도록 힘을 주십니다. 젊은 VIP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손을 내밀 때 KSC는 더욱 활기차고 젊은 공동체가 됩니다. 젊은이들은 노인들을 젊게 만들고 노인들은 젊은이들을 지혜롭게 합니다. 젊은 세대를 하나님께서 채우라고 주신 사명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입니다. 한어권과 영어권 모두 전 세대가 함께 예배하는 풍성한 GFC 공동체를 이루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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