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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갓즈패밀리 교회입니다.”
    2026-10-11 01:53:40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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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이름이 ‘갓즈패밀리’인 것은 하나님의 가족으로 살아가자는 강력한 의지의 반영입니다. 교회 설립 당시의 비전과 교회론, 헌신이 담긴 귀한 이름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우리는 사랑이 풍성하고 작은 허물들은 품는 포근한 공동체입니다. 분위기만 놓고 보면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외부에도 좋은 소문이 나 있어 많은 분들이 방문해 보고 싶은 교회랍니다. 운영 중인 힐링센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오죽하면 "로마로 가는 징검다리 교회"라는 별칭까지 따라왔겠습니까? 물론 저는 이런 표현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말장난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사랑이 넘치는 가족 공동체가 되었으니 이젠 '패밀리'보다 '갓즈'가 더 선명해질 시기입니다. 갓즈패밀리 교회가 단순한 패밀리 교회에 머물지 않으려면 어떠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고 주님의 능력이 드러나야 합니다. GFC 가족들의 모든 섬김과 사랑의 출발점이 하나님 사랑이어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 사랑은 이웃사랑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모든 이웃사랑이 곧 하나님 사랑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사랑 자체가 하나님은 아닌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질문해 봅니다. 우리는 ‘가족이란 분위기’를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까?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할 때, 가족 공동체는 자연스럽게 따라오지만, 가족이란 분위기를 추구한다고 해서 하나님 중심 공동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자신의 인격과 힘만으로 얼마든지 사랑하고 섬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없는 사랑은 결국 ‘자기의’가 됩니다. 주님의 능력보다 자기 의가 나타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 자신의 명예를 지키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 아름다운 섬김이라도 하나님과 무관할 수 있습니다. 섬김 중독에 빠지거나 섬김 경쟁에서 오는 재미를 하나님 사랑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갓즈’ 패밀리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하나님 없이도 할 수 있는 친절과 섬김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흘러나오는 사랑과 섬김입니다. 사람의 인정과 관계보다 하나님께서 더 소중하시기에 모두가 하나님의 뜻에 먼저 순종하는 태도와 습관입니다.

      영혼 구원의 지속성은 제자 밀도에 달려 있습니다. 제자 밀도란 공동체 안 제자들의 숫자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고 이웃을 섬기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고 배울 만한 제자들이 많을 때 제자 밀도가 높다고 말합니다. 사람을 기쁘게 하기보다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자들이 많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참 제자가 많은 공동체는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질서가 잡혀 있습니다. 아름다우신 예수님의 제자는 머물다 간 자리도 아름답게 정돈합니다. 스쳐 지나간 곳조차 하나님을 향한 경외와 사랑의 여운이 진한 향기로 남습니다. 이제 패밀리 교회에서 참으로 건강한 갓즈패밀리 교회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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