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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허그식을 기억하시나요?”
    2026-10-18 04:01:04
    관리자
    조회수   18

      가정교회에는 '허그식'이라는 특별한 예식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허그식은 원래 생명의 삶을 수료한 분들을 축하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매일 영적 성장 가이드'(확신의 삶)를 마친 분들을 축하하는 예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확신의 삶은 목자·목녀님과 목원이 함께하는 ‘7주 과정’의 영적 나눔 프로그램입니다. 부부는 목자목녀 부부와 같이, 개인은 동성의 목자님 혹은 목녀님과 1대1로 진행합니다. 교재는 총 6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원 마다 5과가 있습니다. 참가자는 매일 15~20분 정도 스스로 공부하고, 주 1회 만나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동안 내용을 나눕니다. 말씀과 삶을 연결하며 영적 성장을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이 과정을 모두 마치면 주일 예배 중 허그식을 진행합니다. 이때 목장 식구들은 물론, VIP도 함께 초청하여 기쁨을 나눕니다. 허그식 날짜는 먼저 목장 식구들과 VIP가 참석할 수 있는 날을 정한 후 담임목사와 상의하여 결정합니다. 비교가 되지 않도록 한 주일에 한 목장만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만 같은 목장에서 두 명까지는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허그식은 확신의 삶을 인도한 목자 또는 목녀님이 수료한 분과 함께 나와 소개함으로 시작됩니다. 이어서 수료한 목원이 약 5분 정도 소감 발표(간증)를 합니다. 목원 간증 시 목자님이나 목녀님은 자리에 돌아가 앉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과 공부하며 경험한 변화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이후 담임목사의 안내에 따라 목자 혹은 목녀와 대상자가 강단 앞에 섭니다. 성도들은 두 손을 뻗어 축복하며 찬양을 부릅니다. 보통 "하나님께서 당신을 통해"를 함께 부릅니다. 이때 목장 식구들은 장미꽃 한 송이씩 전달하며 축하합니다. 동성 간에는 허그를, 이성 간에는 악수로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목장 인원이 적은 경우에는 같은 초원의 다른 목장이 동참해 줍니다. 축하가 끝나면 목장 식구들이 함께 앞으로 섭니다. 이후 허그식의 주인공이 자신의 목장 식구들을 소개합니다. 각 사람은 목장 생활을 통해 받은 은혜나 도움을 한 단어로 표현하고 짧게 나눕니다. VIP가 참석한 경우에는 목장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VIP도 공동체의 따뜻함을 경험하는 기회입니다. 혼란을 피하고자 이동 시 예배당 가운데 통로로 나오고, 허그식이 끝나면 편한 통로로 제 자리로 들어갑니다.

      허그식은 함께 배우고 성장한 과정을 공동체가 기뻐하며 축복하는 시간입니다. 또한 영적 성장은 개인만의 일이 아니라 가족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에서는 허그식을 진행하지 않았기에 다소 어색할 수 있지만, 함께 성장한 성도들을 축복하고 격려하는 의미 있는 예식인 만큼, 한 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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