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코너
지난달에 오스틴 늘푸른교회를 다녀왔습니다. 담임목사님이 공석중인데도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는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은혜로운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드리는 예배에 늘 감사하면서 지내고 있어서 예배 순서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지난 몇 년 동안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늘푸른교회에서 예배를 시작하면서부터 오는 영적인 감동으로 인해 우리도 예배 순서를 조금 바꿔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예배를 “공동체 소식 ”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예배에 중요한 요소인 찬양과 말씀, 결단과 헌신의 시간의 흐름이 끊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공동체 소식은 예배의 한 부분이 아닌 것처럼 생각을 하게 되어 공동체 소식이 끝난 후에 와도 괜찮겠다는 유혹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2월 첫 주부터는 모두가 일어서서 “입례” 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예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다음 주까지 매일 아침 큐티 예배 시간에 이 찬양을 부르려고 합니다. “입례” 찬양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우리 모두 예배하는 자 되어 온전히 영과 진리로 주를 예배하자.
주가 우리와 함께 영원히 함께 하시고 마르지 않는 샘물로 우릴 채우시리”
찬양팀이 인도하는 이 찬양을 모두 일어서서 반복적으로 부르면서 예배를 시작하고 제가 기도를 한 후 곧바로 공동체 소식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공동체 소식 전에 입례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하는 이유는 예배의 시작을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찬양하는 것이 참된 예배자의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동체 소식 순서로 인해 조금 늦게 와도 괜찮겠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모습에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바람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찬양으로 시작하게 되면서 모든 성도가 11시에 다 함께 일어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모두 예배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하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교회 주차장에 10시 50분전에는 도착을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예배당에 들어오면 앞자리부터 앉으셔서 기도로 예배를 준비하는 습관도 아울러 갖게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식구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감사 나눔에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감사 나눔은 보는 예배가 아니라 드리는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순서입니다. 지난 한 주일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나 받은 기도 응답을 목장에서 나누듯이 편한 마음으로 나누시면 됩니다. 그리고 공동체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는 시간에는 모두 큰소리로 간절히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5년을 시작하면서 예배에 대한 우리의 자세가 새로워지면 좋겠습니다. 예배에 늦지 않겠다는 결단, 신령과 진정으로 마음과 뜻을 다하여 예배를 드리겠다는 결단,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겠다는 결단으로 2025년에는 매주일마다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는 모든 GFC 식구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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